
경기 수원시 팔달구 신풍로23번길 52 2층 블루스보이커피
12:00~22:00 / 매주 월요일 18:00 마감 / 매주 화요일 정기휴일
블루스보이커피 목차
수원 스타필드 가다가 갑자기 커피 한잔 마시자고 간 행궁동에서 우연히 만난 블루스보이커피. 포스팅 안하고는 못베기겠어서 작성하는 글이다.
행궁동의 극악 주차를 맛봐서 다음에도 또 방문할까 싶긴 하지만, 혹시라도 근처 갈 일 있다면 커피는 여기서 마실 의향이 있다!
혹시라도 방문할 의향이 있다면,
우선 도보 이용 추천하고 진짜 나는 죽어도 차타고가련다 하는 사람은 근처 도서관, 미술관 혹은 근처 공영 주차장 이용하기를 추천한다.
그럼 바로 블루스보이커피 후기로 고고링
행궁동 필수 코스 ‘블루스보이커피’ 매장 분위기

블루스보이커피는 도서관 올라가는 도로변 건물 2층에 위치하고 있다.
우선 계단을 올라야한다. 자리가 다소 협소한 편이니 일행과 같이 간다면, 일행에게 우선 올라가보라고 하는 게 어떨까 싶다. (내 다리는 소중하니깐)

계단을 오르고 나면 바로 카운터 나온다.
음악과 커피를 전문으로 한다는 사장님의 취지에 맞게 사운드가 아주 빵빵했다. 그리고 에어컨 아주 시원했다. 폭염 현시점 이미 50점은 먹고 들어갔다. 사장님이 아무것도 안했는데 음악과 에어컨으로만 50점이라니 여름철 카페 사장님들 필승 꿀팁👼(아무말 주의)


전체 오브제는 우드톤에 바닥은 타일이 깔려있어서 커피+뮤직이 묘하게 잘 어울리는 느낌이었다. 개인적으로 카페에 창이 많은 것을 좋아하는데 바깥쪽 안쪽 모두 창도 있어서 바닥이 어두웠지만 카페가 전체적으로 밝은 분위기였다.
1인 방문객들도 꽤 많았으며, 대부분 개인의 작업을 하러온 사람들로 보였다.

다만, 가운데 주요 테이블은 내향인 눈깔기 시전 필요, 외향인 사람 구경 대놓고 할 수 있게 해주는 배치로 본인이 어떤 포지션으로 가게 될 지에 대해서는 충분한 고민을 하고 방문하기를 바란다.

나는 반반 성향으로 낯선 장소는 구경하는 걸 좋아해서 주변 인테리어 구경을 했는데, 자꾸만 맞은편 사람과 눈을 마주쳐서 자연스럽게 눈 깔았다. 당신이 아니라 인테이러 구경중어었다는 말도, 뭘보냐고 대뜸 몸으로 싸워 이길 자신도 없었다.
행궁동 필수 코스 ‘블루스보이커피’ 메뉴

커피와 관련된 머신과 장비들이 굉장히 많았다.
원두 종류도 정말정말 많았는데, 이전 카페에서 핸드드립 시켰다가 망한 생각 들어서 아메리카노와 라떼를 주문했다.(경주에서 방문했던 카페인데 가격 대비 정말 별로였던 이곳은 언젠가 나중에 방문하지 말아야 할 카페 후기로 가져오겠다.)
준비된 메뉴는 직접 가져다 주셨다. (메뉴 사진을 못찍었다. 근데 특별한 느낌은 없었다.) 다른 테이블과 다른 우리의 트레이를 보았다.
‘대체 뭘까? 뭐지? 내가 뭘 놓친 것일까?’ 정말 진지하게 고민했다. 이윽고 찾아냈다.
핸드드립을 시키면 탄산수를 무료로 준단다.!!
이럴수가,, 핸드드립 시킬껄 과거의 경험이 내 현재의 이득을 앗아갔다.
가격적인 측면으로 봤을 때도 핸드드립 시키고 탄산수까지 준다면 나쁘지 않은 가격이었다.
방문했던 이날은 첫째로 날이 진짜 너무 더웠고, 둘째로 주차장을 1시간을 넘게 찾아다녔으며, 셋째 이미 이동 시간이 4시간을 넘겼었다. 탄산수가 절실했다. 하지만 아메리카노 시킨 나란 인간은 탄산수를 못먹는다. 대단히 아쉬웠다.
라떼는 우유가 조금 많다고 생각되었다. 평소 플랫화이트를 더 선호하는 인간이라 그럴 수도 있지만, 원두가 너무 괜찮았으니 커피 풍미를 더욱 즐기고 싶다면 우유를 조금 적게 넣어 달라고 하면 어떨까 싶다.
커피에 대해 잘 아는 누군가가 방문해서 드립을 마시게 된다면, 사장님이 말하는 선 드립 한모금+탄산수 입가심에 대한 후기를 댓글로 남겨주면 좋겠다(이건 부탁입니다요!)
행궁동 필수 코스 ‘블루스보이커피’ 후기
집 앞에 블루스보이 카페가 있었다면 아이패드 혹은 책 들고 마실가듯 자주 방문했을 것만 같은 카페이다. 그만큼 분위기가 편안했다. 창의적 일을 하는 사람, 창의적 일을 하는척 보이고 싶은 사람 모두가 능률을 올릴 수 있는 분위기랄까.
가운데 자리에는 책장이 있고, 앞쪽과 끝쪽은 창박 뷰가 생각보다 나쁘지 않아 구경거리가 많았다. 데이트 혹은 어사인 사람과 커피를 마셔야하는 경우 스몰토크 소스가 많았다.
다만, 조금 마음에 걸리는 것이라면!
첫째로, 화장실은 남여 공용으로 너무 카페의 앞쪽이라 대장의 상태가 나쁜상태라면 피하길 바란다. 내가 얼마나 화장실에 있는지 모두가 안다. 그리고 뒤에 사람이 기다린다? 최악이다.
둘째로, 테이블의 간격이 서로 너무 가까워서 옆 테이블 이야기가 들린다. 나는 일행에게 짱구 성대모사 가능하다고 놀고 있었는데 내가 조용하니 모두가 조용했다. 아,, 나도 모르게 공개 오디션을 보고 있었다.
화장실과 주차장을 제외하고는 전체적인 카페의 분위기와 맛은 쟁취하여 카페의 디폴트 값은 아주 똑순이처럼 챙긴 카페이다.
행궁동에 방문한다면, 드립커피+탄산수를 꼭 먹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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