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니치라멘
서울 강남구 언주로85길 13 113-1호 마이니치라멘
주중 11:00~21:00, 15:00~17:00(브레이크 타임), 20:30(라스트 오더) /
토요일 11:00~15:00, 14:30(라스트 오더) / 일요일 휴무
강남/역삼 ‘마이니치라멘’ 목차
강남/역삼 ‘마이니치라멘’ 매장 및 메뉴 소개
오리 육수가 기본 베이스인 라멘집이다. 사실, 먹을 때는 오리 육수인 줄 몰랐다. 고개를 박고 한참을 먹었다. “이 집 돼지 육수 잘 내내!”를 연신 외쳐대며. 집 가려는데 입구에 이런 게 붙어 있더라. ‘오리 육수 베이스 역삼 카모점’. 이럴 수가. 이마를 탁 쳤다. (나중에 사진으로 보니 내 자리 앞에도 오리 육수 베이스라고 아주 떡하니 붙어있더라;;) 그만큼 호불호 없이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곳이다. 지점마다 육수 베이스가 다른 듯하니 다른 곳도 조만간 방문해 보고 후기 남기겠다.
같이 간 일행은 카모파이탄을 나는 매운파이탄을 주문했다. 라멘은 아주 정갈하게 나왔다. 반숙란 절반에 고기 토핑이 두둑했다. 평소 물에 빠진 고기를 극혐하는 나지만 물에 빠진 고기라는 자각을 할세도 없이 순식간에 사라졌다. 매운파이탄의 맵기는 신라면과 틈새라면의 중간 정도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라멘이 너무 짜거나 혹은 싱겁다면 간을 맞춰주시겠다고 말씀하시더라. 역삼에서 이렇게까지 친절한 식당은 오랜만이었다. 깍두기는 좌석마다 셀프로 계속해서 리필이 가능하다. 이런 곳 김치 맛없다며 조금만 퍼라던 일행이 깍두기 4접시를 비웠다. 깍두기 값을 따로 받아야 할 듯하다.
테이블에는 특이하게 산초가루가 있었는데 이게 특유의 잡내를 잡고 더욱 감칠맛 나게 먹을 수 있도록 도와줬다. 너무나도 친절한 사장님은 개인적인 취향에 따라 배치한 것이라고도 적어 놓으셨다. 사장님은 정말 맛도리인 것이 분명하다.
강남/역삼 ‘마이니치라멘’ 분위기
가게 내부는 1인석과 다인석이 적절히 잘 배치되어 있다. 직장 동료 피해서 혼밥 하기도 좋다. 조금 구석진 곳에 가게가 위치해 있다 보니 일단 상사들은 굳이 여기까지 찾아오지 않을 것이다. 아! 테이블 회전이 빠른 것 같으니 피할 수 없는 상사와의 식사가 있다면 여길 오자. 빠르게 먹고 나갈 수 있을 것 같다.
‘혼자 갈 때 좋은 점 = 육수 리필, 상사와 갈 때 안 좋은 점 = 육수 리필’. 전날 거하게 회식했다? 절대 피해야 한다. 꼭 혼밥 하러 혼자 와서 해장하고 가길 바란다.
주문은 키오스크를 통해서 주문할 수 있다. 본식 외에 다른 탭을 누를 생각을 못 해서 이미지가 본식뿐이다. 우리 집 엄마 아들 기준 한 그릇은 턱없이 부족한 양으로 꼭 곱빼기로 주문 혹은 공깃밥을 추가하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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